티스토리 뷰

반응형

 

몇일전 겪은 저의 생생한 에어컨 청소업체 "반짝연X소" 피해 후기를 남깁니다. 

겪어보니 너무 화나고 어이없고 억울하네요.. 몇일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런 경험을 다른 분들은 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기록 남겨봅니다. 

친절하고 책임감있는 업체도 많이 있겠지만 이런 무책임한 업체도 있으니 알고 계시면 좋겠어요 (믿고 맡겼는데.. 너무 실망스럽네요. 이런 놈들은 대대손손 천벌받게 될거라고 봅니다..심보가 인간이 아녜요.. 부디 이런 쓰레기들을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녹색창에 검색을 했다가 숨고에서 견적을 받았고, 업체명은 "반짝연X소" 였습니다. 가격은 7만원. 

청소완료 후  5점 만점을 주고 리뷰를 쓰면 1만원을 환급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기에...

조금이라도 돈을 아껴보려다가 이런 일을 겪게 되었네요....

 

피해는 이렀습니다.

 

1. 에어컨 파손: 분해 중 에어컨 커버 안쪽 일부파손(전선 고정 핀)되었고, 냉각펜도 옆으로 눕거나 휘어졌습니다.

                       

청소전문가에 의한 서비스임 고지했는데 청소팀장은 분해와 재조립 작업도 제대로 못할만큼 왕초보였어요.

나사도 다 제거하지 않고 커버를 열려고 과하게 힘을 가하며 에어컨을 흔들었고 세척후엔 부품도 다 안끼우고  5분 넘게 낑낑대며 재조립 했습니다. 재조립 하고 났는데 에어컨 아래 바닥에 뭐가 있어 보니 부품이었고 (이것도 제가 발견) 다시 분해 후 재조립을 하는 일, 필터를 반대로 끼우는 모습을 보고 방향을 알려줘야 하는 일까지 있었습니다.

 

깨진 부위에 대해서도 실수 인정은 없고 필요도 없는걸 제조사에서 달아논거니 없어도 된다는 말만 했습니다.. 커버 결착 고리까지 깨진 문제로 인해서는 커버를 닫아도 상부가 뜨는 문제도 생겼습니다..

냉각펜이 눕거나 휘었습니다

 

케이스 안쪽 부품이 깨졌습니다. 덕분에 케이스를 닫을때 안쪽 선이 고정이 안되 닫을때 바로 안닫히고 불편해졌어요.
에어컨 커버결착 고리가 부러져 케이스를 닫으면 에어컨 상부가 뜹니다..

 

2. 청소상태 불량

고압세척을 했다고 했는데 물기가 마르고 나니 양쪽필터에 먼지가 가득해요. 청소 후 사진이라는게 믿기지 않습니다. 

고압세척후의 필터 상태라니 놀랍습니다...먼지가 많아요

 

 

또한 세척시 물을 굉장히 적게 사용했습니다. 1시간 예정이라고 했는데  20분만에 끝났다고 해서 좀 더 세척 해 달라 요청해야 했습니다. 또 에어컨 바로 아래 TV가 있어 방수처리를 해 달라고 했는데 그것도 해주지 않아 제가 분리수거용 비닐을 쳐서 덮었습니다.. 약품을 친 상태라 중단 할 수도 없고..지켜보는 내내 불안했어요.. 

청소완료 통보시 물의 양.. 치우지 않고 간 쓰레기

 

 

3. 벽지손상

에어컨 바로 아래쪽에 물얼룩이 생겼습니다. 제가 얘기하니 화장실 락스를 묻혀 닦아주더라구요. 이번에도 미안하단 말이나 실수인정은 절대 없습니다.

 

 

 

4. 환불, AS 불량

제가 요청한 것은 청소비 전액환불과 손상된 에어컨에 대한 AS 입니다. 

예약시 배상책임 보험 가입되 있으며 책임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고지 받았는데 책임있는 대응은 없는 상황입니다. 사업주 안씨는 모든 책임은 청소팀장 고씨에게 있으니 청소팀장에게 받으라며 관리자로서의 책임을 떠넘기고 있고, 청소팀장 고씨는 해당 플랫폼 숨고에 리뷰작성시 삭제될 수 있다는  동의서 작성과 에어컨 AS 포기를 약속하면 청소비를 환불해 주겠다고 통지했습니다.. 이래도 되는건가요.. 

 

숨고 리뷰가 무섭나봐요.. 쓰겠다는 얘기도 안했고 쓴적도 없는데 쓰지 않는 조건 + AS포기 조건으로 환불을 해주겠다 합니다..

 

 

 

 

5. 제품파손에 대해 고객에게 책임 떠넘기기 & 불친절 & 지각 

 

청소팀장은 AS를 못해주겠다는 이유로 제 탓을 하고 있습니다. 사용한 물의 양이 너무 적고 1시간을 예상한다고 했던 청소가 20분도 안되 끝났다고 하기에  청소가 미비한 것 같으니 물로 좀 더 세척해 달라 요구했는데, 이 요구로 인해 냉각펜이 손상됐고 그래서 AS를 못해주겠다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냉각펜은 왕왕 왕초보 청소팀장의 매우 서툰 작업으로 인해 손상됐을 가능성이 크며, 커버 일부 파손은 작업 중이 아닌 작업 전 분해시 일어났습니다.

 

 

고압세척시 위험요소에 대해 고지받은적도 없었습니다..덮어씌우기 꼼수부리기 작렬입니다.

 

또한 고객에게 너무 불친절하고 무례했습니다. 

깨끗하게 되지 않은것 같다 조금 더 세척해 달라는 요구에 "왜 깨끗하다 아니다를 본인이 판단하냐. 내가 판단한다"고 소리치기까지 했습니다. 왕왕왕초보면 겸손하고 성실하기라도 해야하는데.. 태도는 왕 같았어요. 정말 권위적이고 무례했습니다. 아래는 한번만 더 세척해달라고 요청했을때 나온 물이 너무 탁해서 제가 비닐을 잡고 급하게 찍은 사진입니다.. 

 

급하게 찍어 화질이 안좋지만 까만가루가 떠다니는 이 뿌연 물이 깨끗해 보이시나요? 청소 다 끝났다고 한 뒤 나온 물입니다..

 

10시로 예약을 했었는데 작업 전날 전화해서 다른집도 가야 하니 9시로 당겨달라고 요청해 9시로 조정까지 해드렸었습니다. 그런데 청소당일 본인이 10분 지각을 했어요. 미안하다는 말 했을까요? 당연히 없었습니다.

 

서비스업에 종사하면서도 기본적인 서비스 마인드를 안 갖고 계신 분이었어요.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분으로 작업 중 일어난 모든 실수에 대해 제 탓을 하거나 제조사 탓으로 일관했습니다.

자신의 실수로 부러진 커버는 제조사가 필요없는 걸 달아놓은거다 없어도 된다라고 변명했고,  냉각핀 손상은 제가 추가 세척을 요구해서 손상된거다라며 제 탓을 했습니다(고압세척기를 제가 쐈나요?). 빠진 부품을 제가 발견해 조립된 에어컨을 다시 분해했다 다시 조립을 했을때도..이 부품은 없어도 되는거다 안끼워도 된다.. 계속 전부 다 이런식이었습니다. 

 

처음 커버열 때 나사도 다 안풀고 힘으로 열려 했을때부터 불안했습니다.. 전문가다운 느낌이 1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지켜보고 있었는데 본인이 실수한 뒤 감시하는데 어떻게 잘하냐 하더라구요...

왕왕왕초보인데 전문가인척 하려니 많이 떨렸나 봅니다.. 

진짜 어이없는 일의 연속이었습니다. 

 

누가봐도 케이스하나 열고 닫지 못하는 왕왕왕초보!!인데.. 전문가인척 하며 권위적으로 구는 모습.. 정말 역겨웠습니다. 

나이는 60대 초반 정도로 보였는데 딱 자기애적 성격장애 유형의 사람 같았어요.. 

자기가 다 옳고 누구도 자기를 비판할 수 없고.. 자기 밖에 모르는.. 

 

초보자는 실수 할 수 있죠.. 그러나 초심자는 열심히 하고 겸손하고 성실합니다..그래서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요..근데 이 분은 초보자가 갖춰야할 태도를 1도 갖추지 않은 그냥 머리 나쁜 자기애적 성격장애자 유형의 인간이었어요.. 무식하고 무능한데 고집만 쎈...본인이 여기에 온 이유가 뭔지도 모르고 본인 역할이 뭔지도 모르는.. 그냥 어리석게 나이만 먹은 인간..

 

검색해 보니 저 같은 피해사례 후기들이 꽤 많이 찾아지더라구요...그런 글들을 보고 저도 이 글을 쓰게 됐어요.. 

저의 이 경험이 누군가에게 예방약 같은걸로 쓰이면 좋겠습니다..

 

사실 에어컨 청소 기계만 있으면 어려운거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전문적인 분야 같아요.. 참고로 저는 다음부터 에어컨 청소할땐 에어컨 제조사 청소서비스를 이용할 생각입니다. 여기도 완벽할 순 없겠지만..이 경험의 교훈이지요...

제조사는 AS나 설치 같은 것만 해주는줄 알았는데 오늘에서야 알아보니 고작 3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제조사 청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더라구요.. (오늘 상담사통해 직접 확인한 정보. 캐리어 벽걸이에어컨 청소 1대 99,000원, 부가세 포함이라고 함)

 

저는 돈을 조금 아끼려다.. 맘 고생이 많았습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속담을 온몸으로 체험한 느낌. 

 

장사를 이 따위로 하면 천벌받을거라 믿어요, 이 놈들이 아니면 이 놈들의 가족들 자식들이 대대로 천벌을 받게 될 겁니다....대대로 천벌받을 양심없는 싸구려 족속들을 .. 여러분은 피해가시길 바라며~ 기록을 마칩니다.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