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코엘료의 신작 '다섯번째 산'을 읽었다.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 책이지만 그 중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만을 모아 보았다. 주인공 엘리야가 품고 있던 사랑에 대한 두려움을 나 역시 오랜기간 품고 있었기 때문에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더 크게 와 닿았던 건지도 모른다. 사렙타에서 한 여인을 만남으로써 그 두려움을 떨쳐낸 그의 변화도 반가웁고, 드디어 사랑을 경험하며 삶의 의미를 발견한 그 여인 또한 너무 아름답게 느껴진다. 마침내!!!! 사랑인 것이다. 일찍이 사제가 그를 예언자라고 인정했음에도 그는 목수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주님이 그를 그가 가야 할 길로 다시 인도하신 것이다. -46p 엘리야는 처음으로 그녀의 아름다움을 알아보았다. 그보다 적어도 열 살은 많은 그녀에게 그 순간 강렬..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드는 책 '그때그때 가볍게 산다'. 카톨릭대학교 심리학과 명예교수인 장성숙 교수가 쓴 책이다. 자신의 인생과 더불어 상담현장에서 수십년간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통찰한 '삶의 태도' 에 대한 생각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심리학이라는게 서양에서 시작되고 발달하다보니 서양의 심리학자, 서양의 상담가들이 쓴 글을 번역한 책으로 공부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한데, 문화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질감을 느끼기 어려운 부분이 종종 있다. 그래서일까 이런 책을 발견하면 나는 기쁘다. 누구나 읽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쉬운 문장으로 써주신것에도 감사!! 박력 있게 산다는 것 스티브 잡스가 병상에서 마지막으로 한 인터뷰가 떠올랐다. 그가 말하길, 자기는 성공의 아이콘이며 돈도 많이 벌었다고 한다. 하지만 더..
오랫만에 읽은 공지영 작가의 에세이, 겨울밤 스타벅스에 앉아 시간 가는줄 모르고 책장을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란 제목 뒤 내맘대로 한 단어를 붙일 수 있다면 '사랑'이란 말을 붙이고 싶다. 어떤 상황에서도 나를 사랑하기, 내가 온전히 내 편이 되어주기. 자기 자신을 따듯하게 보살피고 사랑하는 힘에 대한 작가의 이야기가 좋았다. 너는 누구의 시선으로 인생을 사는가?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진중하고 노력이 필요한 일이다. 그것은 여자들의 뚱뚱함이 개그프로의 소재로 사용되는 요즈음에 불가능한 일이기까지 하다. 나는 얼마 전 젊은 여성들이 했던 탈코르셋 운동을 지지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침마다 나는 브래지어는 물론 끔찍한 코르셋도 입을 수 있다. 내가 원하는 것이 편안함보다 날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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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쇼 라즈니쉬가 쓴 철학우화 모음집이다. 제목이 재미있다. 오쇼는 말한다. 세상이 가시밭길 같다 여겨 뱀에게 신발을 신긴다면 뱀은 죽는다고. 뱀은 배로 기어다니는 동물이고 그것이 그들의 자연이기 때문이다. 책은 뱀에게 신발을 신기는 것과 같은 인간의 무모함을 우화로 담아내고 있다. 그 중에 사랑에 대한 우화들을 적어본다. 사랑만큼 우리 삶에 중요한 주제는 없으니까. 사랑 한 대의 리무진이 정신병원 앞에 멈춰서고 곧이어 귀족풍의 한 신사가 모습을 나타냈다. 그 신사는 수위에게 물었다. "이곳이 정신 이상자들을 위한 요양소인가요?" "그렇습니다" "스스로 청해서 이 병원에 입원할 수도 있습니까?" "제가 그것을 어떻게 알겠습니까마는 도대체 왜 그러시죠?" "음, 난 얼마 전 내가 옛날에 쓴 연애 편지들을 읽..
제목만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는 시집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을 아주 오랫만에 다시 펼쳐 보았다. 펼쳐 볼때마다 내 맘을 끌어당기는 시들이 매번 달라진다는게 재미있다. 오늘 내 맘을 끌어당겼던 시들을 적어본다.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 알프레드 디 수자 춤추라, 아무도 바라보고 있지 않은 것처럼. 사랑하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 노래하라, 아무도 듣고 있지 않은 것처럼. 일하라,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살라, 오늘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생의 계단 /헤르만 헤세 에서 모든 꽃이 시들듯이 청춘이 나이에 굴복하듯이 생의 모든 과정과 지혜와 깨달음도 그때그때 피었다 지는 꽃처럼 영원하진 않으리. 삶이 부르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마음은 슬퍼하지 않고 새로운 문으로 ..
박완서 작가님의 수필집이다. 보드랍고 따스하다. 이 책을 읽을때마다 잊지 않고 다시 찾아 읽게 되는 구절을 옮겨 담는다. 작가가 품은 사랑에 대한 신념 또한 작가의 미소만치 순수하고 아름답다. 사랑은 어려운 거라는데 작가가 찾아내 적어놓은 사랑의 행로는 얼마나 감사한지. 얼마나 뭉클한지. 민들레꽃을 선물 받은 날 내 외손자로부터 조그만 민들레꽃을 선물 받은 날 창밖의 봄은 참으로 아름다웠다. 햇빛은 반짝이고 공기는 감미로웠고 수양버들은 신선한 녹색으로 푸르러 더할 나위 없이 유연한 몸짓으로 살랑거렸다. 녀석도 기억할까? 만 두 살 적의 어느 황홀한 봄날을, 그의 볼과 머리털에 머물렀던 할미의 눈길을. 손자야, 너는 애써 그것을 기억할 필요는 없으리라. 나는 이런 보답의 기대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외손자..
작가 공지영이 자신의 30년 저작들 안에 녹아있는 사랑에 대한 문장을 뽑아 출간한 책이다. 요즘 사랑이 나의 화두인지라 읽어보게 되었다. 나는 꽤 오랫동안 이별과 혼란, 상처가 두려워 사랑을 멀찍이 떼어두고 살았었다.. 그래서일까 사랑은 상처를 허락하는 것이다라는 책 제목이 더 와 닿았던 것 같다. 이제 나는 두려워도 사랑하려고 한다. 사랑의 상처와 혼란을 기꺼이 감당하려고 한다. 사랑은 높고 고독한 독거입니다. (릴케의 젊은 시인에게 보내는 편지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인간이 인간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은 우리에게 부과된 가장 어렵고 궁극적인 것이며 최후의 시련이요. 다른 모든 일이란 실로 그 준비에 불과합니다. 사랑하는 일이란 한결 높고 고독한 독거입니다. 나는 성경보다 더 자주 이 말을 생각합니..
최근 새치에 대한 고민으로 다양한 염색샴푸를 검색해 보다 "힐링버드 블랙 체인치" 새치염색 샴푸를 사용해보게 되었어요. 저는 이제 막 새치가 올라오고 있는 상태라 미용실에가서 염색을 하고 매달 뿌염을 하는건 좀 부담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집에서 혼자서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새치염색 샴푸를 사용해 보게 되었습니다. 이마 앞쪽에 막 자라나기 시작하는 새치들과 한두가닥에 긴 새치가 보입니다. 블랙체인지 샴푸는 단 3회만으로도 쉽고 간편하고 안전하게 염색을 할 수 있는 샴푸예요. 처음엔 염색샴푸를 쓰면 독해서 머릿결이 상하지 않을까 성분이 유해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을 했었는데요. 블랙체인지 샴푸는 식물유래성분이 74%나 함유되 있어 모발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뿐 아니라 흑미추출물, 콜라겐추출물, 판테놀 등 ..
나의 아저씨 8회에 이런 대사가 있어. 모든 건물은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야. 바람, 하중, 진동 있을 수 있는 모든 외력을 계산하고 따져서 그거보다 세계 내력을 설계하는 거야. 아파트는 평당 300kg을 견디게 설계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학교나 강당은 하중을 훨씬 높게 설계하고 한 층이래도 푸드 코트는 사람들 앉는데랑 무거운 주방기구 놓은데랑 하중을 다르게 설계해야 되 항상 외력보다 내력이 세게 인생도 어떻게 보면 외력과 내력의 싸움이고 무슨일이 있어도 내력이 세면 버티는거야 내 친구 중에 정말 똑똑한 놈이 하나 있었는데 이 동네에서 정말 큰 인물 하나 나오나 싶었는데 근데 그 놈이 대학 졸업하고 얼마 안 있다가 뜬금없이 머리깎고 절로 들어가버렸어. 그때 걔네 부모님도 앓아 누우시고 정말 동네 전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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