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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가 무섭습니다. 현재 수도권은 델타변이(인도변이)의 여파로 거리두기 최고단계인 4단계 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중인데요. 영국변이에서 델타변이로 변이의 확산세가 이동하고 있는 요즘 '람다변이'로 명명된 또 다른 변이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람다변이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람다변이(Lambda(λ) Variant)

'람다 변이'는 2020 8 페루에서 처음 보고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로, 인도의 '델타 변이' 등에 이어 11번째로 확인돼 '람다'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람다 변이는 현재 남미를 중심으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WHO) 2021 6 14 람다변이를 코로나19 관심 변이(VOI·Variants of Interest)’ 등록했습니다.

 

 

람다변이 확산현황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올해 4월 이후 페루 확진자의 82%는 람다변이에 의한 감염이며, 인접국인 아르헨티나는 확진자의 약 40%가 람다변이 감염이고, 백신접종률이 인구의 50%가 넘는 칠레도 확진자의 3분의 1이 람다변이 감염으로 확인됐다고 합니다.

 

올해 4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람다변이에 감염됐었죠. 당시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러시아 스푸트니크V 백신을 두 차례 다 맞고도 감염이 되었는데, 백신접종 덕분에 증상은 가벼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는 남미 각국과 미국, 캐나다, 유럽 일부 국가를 포함한 약 30개국에 람다 변이가 확인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에선 감염 사례가 보고 되지 않았지만, 해외출입국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우리도 안심할 수 만은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람다변이 전파력

WHO는 지난달 람다 변이를 '관심 변이'로 분류했고, 현재까지 그 기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직은 우려변이로 격상된 알파변이나 델타변이만큼 위협적이라고 판단하지 않은 건데요. 하지만 람다변이 발생이후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속에 일부 전문가들은 람다 변이가 높은 전파력을 가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미국 뉴욕대 그로스먼 의과대학의 너새니얼 란다우 교수는 "(람다 변이는) 단백질에 작은 돌연변이가 있어 이전 바이러스보다 더 전염성이 큽니다. 그런 측면에서 델타 변이와 아주 유사할 수 있습니다." 라고 분석했습니다.

 

람다변이는 작년에 페루에서 발생해 남미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해 왔는데요. 남미국가들의 경우 의료체계가 상당히 낙후돼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빠르게 진행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현재 이 바이러스에 대해 초기 연구단계에 있는 상황으로 선진국에서 더 많은 연구가 이뤄져야 정확히 알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하네요.  

 

 

람다변이 치명률

코로나19의 람다 변이가 대부분인 페루의 치명률이 높아 백신 회피 우려도 제기되고 있고 있는데요. 코로나19의 전세계 치명률이 2.1%인데 비해 페루의 치명률은 9.3%로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이 지역은 의료체계가 낙후되 있는데다 남미지역 대부분이 중국산 백신을 접종했기 때문이다라는 분석도 있어 람다변이의 치명률에 대해서는 조사나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아직 람다변이의 초기연구 단계이기는 하나 전문가들은 기존의 백신과 치료제가 람다변이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스러운 소식이 아닐까 합니다. 변이를 거듭하며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가 얼른 진정이 되어 우리 모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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