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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은 2019년 기준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를 차지했고, 그 중 심근경색과 협심증으로 대표되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경우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수가 26.7명에 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문제는 서구화된 식생활과 생활습관으로 협심증 환자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그만큼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협심증의 원인, 심근경색과의 차이, 주요 초기증상, 협심증의 3가지 종류 그리고 예방법에 대해서도 상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협심증이란?
협심증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동맥경화증으로 좁아지거나 수축하여 생기는 질환입니다. 즉 혈관이 좁아져 심장의 근육이 필요로 하는 만큼의 혈액과 산소 공급을 받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보통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내부가 70% 이상이 좁아지면 협심증 증상이 나타난다고 합니다.
심근경색과 협심증의 차이
심근경색은 심장을 둘러싼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근에 괴사가 일어나는 것을 의미하는데 반해,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졌지만 아직 완전히 막힌것은 아닌 상태로 혈관에 어느 정도의 혈류가 흐르고 있다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협심증은 심근경색의 전단계라고 할 수 있겠죠.
또한 협심증은 안정시에는 통증이 없다가 운동과 같이 심장근육의 산소요구량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협심증의 원인
대표적인 협심증의 원인은 동맥경화 입니다.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나 노폐물이 쌓여 심장으로 가는 혈액, 산소의 공급을 방해하는 것이죠. 그 밖에도 아래와 같은 위험 인자가 있다고 합니다
당뇨나 말초동맥 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등과 같은 혈관 관련 질환이 있는 경우
협심증에 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흡연 및 운동부족
서구화된 식단, 식습관
협심증의 초기증상
협심증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 통증입니다. 환자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개 '가슴을 짓누르는 듯 하다', '뻐개지는 것 같다', '고춧가루를 뿌려 놓은 것 같다', '벌어지는 것 같다', '숨이 차다' 등으로 통증이 표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의 가슴 통증은 몇 가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특징은 안정 시에는 통증이 없다가 심장 근육에 많은 산소가 필요한 상황, 즉 운동을 하거나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경우, 차가운 날씨에 노출되는 경우, 흥분한 경우에 통증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지속 시간은 심근경색증과 달리 대개 5~10분 미만이며, 안정을 취하면 없어집니다.
그러나 병이 심해지면 안정 시에도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의 지속 시간도 길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될 확률이 높은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특히 당뇨병을 가지고 있는 환자는 비전형적인 양상의 가슴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슴 통증이 지속된다면 협심증을 의심해보아야 한다고 합니다.
협심증의 종류
협심증은 크게 '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 '이형 협심증' 세 가지로 구분됩니다. 이 중에서 불안정형 협심증은 흉통 발생이 일반적인 경우에서 벗어나 신체의 힘든 활동과 무관하게 나타날 수도 있고, 휴식이나 약물로 통증이 사라지지 않으며 머지않아 심장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는 징후이기 때문에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다.
1) 안정형 협심증
안정형 협심증은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협심증이며, 이러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의 흉부 불편감은 대개 예측이 가능합니다. 안정형 협심증의 증상은 주로 계단을 오르거나 달리기 등 운동이나 심한 감정적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이러한 증상은 휴식이나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약물에 의해 호전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안전형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좁아져서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감소하는 것이 원인입니다. 관상동맥이 혈액 찌꺼기로 인하여 부분적으로 좁아지거나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과도하게 수축할 때 혈액 공급이 감소하게 되는데요. 감염이나 염증질환에 의해서도 안정형 협심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런 흉부 불편감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진찰과 흉부 방사선 검사,심전도 등을 체크해 보아야 하며 일부의 경우에는 운동 부하 심전도, 심전도 등의 특수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2) 불안정형 협심증
불안정형 협심증의 경우에는 흉통이 예측 할 수 없이 쉬는 중에 발생합니다. 흉부 불편감이 전형적인 협심증이나 처음 겪었던 증상보다 더 심해지고 점점 오래 지속되는 경우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불안전형 협심증은 불안정한 플라크가 파열되면서 그 위에 혈전이 생성되고 이것이 좁아져 있는 혈관을 부분적 혹은 전체적으로 막으면서 발생하는 급성 관동맥 증후군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따라서 급성 심근경색증이나 심실세동과 같은 치명적인 심장 부정맥, 심장 발작에 의한 급사의 위험이 높으므로 즉각적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니 더욱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3. 이형성 협심증(변이형 협심증)
이형성 협심증은 ‘변이형 협심증’이라고도 부르는데 대개 휴식 중에 발생하며 전형적인 협심증의 양상과는 차이가 납니다. 이형성 협심증은 운동이나 스트레스에 의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일시적인 관상동맥의 경련에 의해 유발된다고 하는데요. 협심증의 양상이 매우 고통스럽고 대개 늦은 밤부터 이른 아침 사이에 발생하는 경향이 있으며, 여자보다는 남자에게 발생 빈도가 높고, 흡연이 중요한 위험인자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행인것은 변이형 협심증이 전형적인 협심증에 비해 예후가 좋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무턱대고 안심할 수 없는데요. 관상동맥 경련이 20분 이상 지속되는 경우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진행되기도 하고, 경련 후 부정맥이 일어나 심하면 심장마비를 일으켜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밤에 자는 도중, 새벽, 이른 아침에 가슴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반드시 순환기내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협심증 완화법 및 예방법
1. 우선 염분 섭취부터 줄여야 합니다. 나트륨이 많은 김치나 젓갈 등의 섭취를 줄인 저염식의 식사가 도움이 됩니다.
2.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육류나 패스트푸드의 섭취 보다는 채소 및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등푸른생선, 견과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협심증은 흡연자, 고혈압이나 당뇨병 환자, 비만과 운동 부족인 경우에 발병하기 쉬우므로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일주일에 최소 3회 정도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좋으나 과한 운동이나 추운 날씨의 운동은 피하시고 적당한 양의 운동을 꾸준히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4. 정서적으로는 감정의 폭발이나 흥분이 협심증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평소 감정을 조절하는 훈련이 필요하고, 스트레스를 해소를 위해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특히 협심증 등 심장질환에 대한 가족력이 있는 경우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6. 금연은 심혈관질환 예방 및 완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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