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폭염까지 겹치며 많은 분들이 건강관리에 힘쓰고 계실거란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상황속에서 일상을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쉬이 피로를 느끼기 쉬운 시기인것 같은데요. 오늘은 만성피로의 회복와 면역력 강화 그리고 기억력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공진단의 효능과 복용법 그리고 복용시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진단이란?

공진단(拱辰丹)은 중국 원나라 때의 명의인 의역림이 최초로 만들어 중국 황실에 진상되었던 귀한 약으로, 사향, 녹용, 산수유, 당귀 등을 가루로 만들어 꿀로 반죽해 금박을 입힌 환약입니다. 예로부터 불로장생을 꿈꾸는 도인이 먹는 최고의 약이자 황제의 보약으로 불려왔죠.

 

 

공진단은 조선 왕실에서도 사용되었는데, 조선시대 최고의 의서 동의보감(東醫寶鑑)은 "타고난 기운이 약하거나 체질이 허약할 때 공진단을 섭취하면 원기가 보강되고 신수(腎水)를 오르게 하고 심화(心火)를 내리게 하여 백 가지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막아준다’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잘 알려져 있듯 공진단은 경옥고, 청심원과 함께 한의학의 3대 명약으로 꼽히고 있죠. 

 

공진단의 효능 

1. 면역력 강화 및 항암효과

동의보감에는 공진단이 "타고난 원기를 든든히 함과 동시에 신수를 오르게 하고 심화를 내리는 수승화강(水昇火降)작용을 한다."라고 씌여져 있습니다. 공진단에 들어가는 사향은 머리의 화기(火氣)를 아래로 내려주며, 당귀와 산수유는 수기(水氣)를 보하고 녹용은 양기(陽氣)를 강하게 하면서 수기(水氣)를 오르게 하는데요.

 

이러한 수승화강 작용에 따라 우리 몸의 찬 기운은 위로, 뜨거운 열은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서 체열이 균형을 찾게 되고 대사활동도 원할하게 이뤄지게 되며 면역력이 향상된다고 합니다. 

 

또 동물실험을 바탕으로한 공진단에 관한 많은 연구들은 공진단의 다양한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해 주고 있는데요. 공진단에 함유된 사향성분은 암세포 증식억제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 간기능 개선, 피로회복, 항산화 및 노화예방 

공진단(拱辰丹)은 흔히 간을 좋아지게 하는 대표적인 한약으로 알려져 있죠. 저도 골퍼들이 라운딩 하기 전에 공진단을 먹으면 다섯 타는 줄인다는 얘기를 나누는걸 들은적이 있어요. 그런데 전혀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라고 합니다. 

 

공진단의 주요한 효능 중 하나가 원기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기 때문인데요. 원기는 가장 기본적인 인체 에너지로 기운(氣運)과 정력(精力)을 의미합니다. 이 원기는 선천적으로 타고나 것인데요.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과도한 스트레쓰 등으로 빠르게 원기를 소진시키는 경향이 있죠. 

 

원기를 배터리에 비유해 본다면 소진된 상태는 배터리가 빨리 방전되고 충전도 잘 안되는 상황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공진단을 바로 이럴 때 쓰는 약이라고 합니다. 

한의약은 간(肝)을 원기를 발생시키는 곳, 즉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대사작용이 일어나는 곳으로 보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공진단에는 간기능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어 만성피로의 개선과 회복에 도움이 됨은 물론 항산화 효과와 노화예방 효과도 매우 높다고 합니다.

 

3. 기억력 개선 및 치매예방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뇌를 비롯한 우리 인체 곳곳에 충분한 혈액과 영양이 공급 되어야 하는데요. 공진단에 함유된 사향 성분은 강심작용을 통해 관상동맥 내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기 때문에, 체질에 맞게 활용된다면 두뇌와 내부 장기 등을 활성화하고 치매를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실제로 2004년 치매환자에게 공진단을 100일간 투여한 뒤 연구를 진행해 본 결과 인지기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인지기능 향상과 기억력 증대 효과 때문에 공진단은 입시를 앞둔 수험생들도 많이 찾는 보약이라고 하네요 

 

4. 혈액순환 개선 및 중풍예방 

우리 몸은 혈액이 부족하지 않고 혈액순환이 잘 이루어질때 각종 영양분과 산소가 몸 전체에 잘 공급될 수 있고, 노폐물의 배설도 원할이 이루어져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게 되는데요. 

 

공진단의 주재료인 녹용과 당귀는 혈액을 보해주고, 사향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공진단은 혈행건강을 높이는 최고의 처방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또 아래 연구에서 보여지듯 '공진단의 혈액순환 개선효과 및 중풍예방에 효과'는 쥐를 대상으로 실험을 통해서도 결과 유의미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검증되었습니다. 

 



공진단 복용방법 

공진단 효능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복용법을 지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아침 기상 직후 공복상태에서 따듯한 물과 함께 복용하는 것입니다. 

 

소화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찬물보다 따듯한 물을 함께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향을 음미하며 천천히 씹어서 복용하면 더욱 좋다고 합니다.

또 공진단을 처음 복용하시는 경우나 비위가 약한 사람인 경우 하루 동안 1알을 2회나 3회로 나누어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해요. 

 

식후에 복용하지 않는 이유는 음식물과 함께 섭취하게 되면 약재가 체내에 원활히 흡수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꼭 공복상태에서 단독으로 섭취해 주셔야 겠습니다.

 

공진단의 복용기간 

공진단 복용기간의 경우 개개인 마다 건강상태와 질병 유무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은 없다고 합니다.

 

복용즉시 효능이 발현될 것이라고 기대하는 분들이 많은데, 모든 약이 그렇듯 공진단도 수개월간 꾸준히 섭취할 때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는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전신 건강을 개선 하고자 하는 분들은 2~3개월 이상의 장복하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복용시 주의사항 (복용하시기 전 꼭 읽어주세요)

공진단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보약 중 하나이지만 실제로는 치료약에 가깝습니다. 또 효능이 뛰어난 만큼 약성 또한 강한 편이어서 복용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해요.  아래 사항들을 유의해서 복용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체질적 특성에 따라 약물의 가감 및 각 약재의 함량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진 뒤에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공진단 효능의 핵심적인 축인 '사향(麝香)'은 자궁 기능회복과 더불어 자궁을 수축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임신을 한 경우 유산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임산부는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비위가 약한 사람은 처음 복용할때 공진단 1알을 하루 2회나 3회로 나누어 복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4. 공진단을 처음 복용하실 경우 두통, 어지럼증과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는 쇠한 기운이 보강되고 몸속 환경이 개선될 때 나타나는 명현반응일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증상은 보통 복용기간이 늘어나며 점차 잦아들게 되지만 증세가 심해 불편감이 클 때는 담당 한의사와 상의해 복용 양을 줄이거나, 복용을 일시중단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5. 사향은 의약품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처(KFDA)의 수입 인증과 관리를 받은 제품만 사용해야 합니다. 구매시 공식 인증을 받은 사향으로 제조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후 구매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 구매시 가격만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가격과 함께 주재료의 품질과 함량도 따져보시는게 좋습니다. 

 

6. 고혈압, 당뇨와 같은 중증 질환이 있거나 특이체질이 있는 사람은 반드시 사전에 한의사와 충분히 상담을 진행한 후 복용을 결정해야 합니다. 

 

7. 구매시 중금속, 농약 등 잔류 오염물질 검사를 거친 안전한 약재로 제조된 제품인지 또 생산업체는 믿을 수 있는 업체인지 확인후 구매하시는게 좋습니다. 

 

8. 녹두는 한약의 성분을 해독시키므로, 공진단 복용 시 섭취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소화기능을 떨어뜨리는 기름진 음식과 밀가루 음식 그리고 술, 커피, 담배와 같은 기호식품도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한약 복용시 늘 주의해하는 사항이기도 하죠)

 

 

 

반응형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