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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신비롭고도 신기한 '신생아의 반사행동'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몇일전에 제 친한 지인이 아이를 낳았는데, 출산직후 찍었다는 동영상에도 아기의 반사행동이 나타나 있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발달심리학 책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신생아의 반사행동에 대해 나눠보려고 합니다. 사실 어른이 된 우리들도 다 했던 것들이랍니다. 다만 기억이 안날 뿐이지요~ ^^
신생아의 정의
신생아는 출생 후 첫 4주 동안의 아기를 말합니다. 태아일 때는 모체 안에서 자동적으로 영양을 공급받았지만 출산과 동시에 아이는 이제 스스로 영양을 섭취하고 호흡도 해야 하죠. 아이 입장에선 매우 급격한 환경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반사의 정의
반사(reflex)는 외부의 자극에 대해 무의식적이고 자동적으로 반응하는 것을 말합니다. 근원반사, 빨기반사, 호흡반사 등 신생아의 생존에 필요한 반사와 명백한 이유와 기능은 알 수 없지만 걷기반사처럼 운동 기능과 관련된 반사 그리고 잡기반사(파악반사)처럼 부모와 의 상호작용과 관련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반사가 있습니다.
반사의 종류
1. 근원반사
근원반사는 입 주위에 자극을 주면 그 자극을 향해 고개와 입을 돌리는 반사입니다. 처음에는 입에서 먼 빰에 자극물을 갖다 대어도 필사적으로 자극물을 찾으려 하지만 이후에는 점차 입에 닿은 것에만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대체로 생후 3개월 정도가 되면 사라집니다.
2. 빨기반사
빨기반사는 입에 닿는 것은 자동적으로 빨게 되는 행동입니다. 빨기반사는 의식적인 빨기 행동으로 대체되는데요. 아이들이 뭐든 입으로 가져가 빠는 모습을 자주 볼 수 밖에 없는 이유라 할 수 있겠습니다.
3. 모로반사
이 반사를 발견한 사람이 오스트리아의 소아학자 모로(E. Moro)여서 이름이 모로반사가 되었다고 해요. 모로반사는 갑작스럽게 큰 소리가 나거나 머리의 위치가 변하면 아기가 깜짝 놀라면서 팔다리를 쫙 폈다가 다시 활처럼 구부려 오므리는 반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엄마가 머리를 지지하면서 아기를 들고 있다가 갑자기 팔을 낮추게 되면 아기는 바로 팔을 바깥쪽으로 벌렸다가 안쪽으로 모으는 행동을 보이는데 이것이 모로반사 입니다. 모로반사는 보통 생후 6개월 이후에 사라집니다.
4. 바빈스키반사
신생아의 발바닥을 손가락으로 발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문지르면 엄지발가락은 위쪽으로 움직이고, 나머지 발가락은 부채처럼 쫙 펴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를 바빈스키 반사라고 합니다. 프랑스의 생리학자 바빈스키(J. Babinski)가 발견했다고 하여 바빈스키반사로 이름 붙여졌다고 해요. 바빈스키반사는 생후 12개월 전후에 사라진다고 합니다.
5. 파악반사(잡기반사)
신생아가 무엇이든 손에 닿으면 꽉 쥐는 현상을 파악반사(잡기반사)라고 합니다. 신생아의 쥐는 힘은 생각보다 매우 쎈데요. 1~2분 동안 막대기에 매달릴 수 있을 만큼 강하게 쥘 수 있다고 해요. 출산경험이 있으신 분이라면 분만실에서 간호사가 '아기 손 한번 잡아보세요'라고 하면서 아기 손을 잡아보게 했던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그냥 해보라고 한 게 아니라 사실 아이의 반사행동이 정상적으로 잘 이뤄지고 있는지를 보기 위한 일종의 검사였던 셈이죠. 파악반사는 생후 3~4개월 이후면 사라집니다.
6. 걷기반사
걷기반사는 신생아를 살짝 들어 올려 평평한 바닥에 발을 닿게 하면, 마치 걸어가듯이 무릎을 구부려 발을 번갈아 가며 땅에 내려놓는 반응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아직 걷지 못하는데 정말 신기한 행동이 아닐 수 없죠. 걷기반사가 사라지는 시기는 보통 생후 4개월 전후 입니다.
7. 수영반사
수영반사는 아기를 물속에 넣으면 물 위에 뜨기 위해 적절한 수영동작을 하는 행동을 말합니다. 엄마의 양수속에서 살던 기억이 남아 물이 친숙하게 느껴져 가능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수영반사가 사라지는 시기는 대게 생후 6~7개월 이후 입니다.
8. 긴장성 목 반사(펜싱반사)
영아의 머리를 한쪽으로 돌려놓으면 얼굴이 향하는 쪽의 팔을 쭉 뻗으면서 반대쪽 팔을 구부리는데요. 이것을 긴장성 목 반사라고 합니다. 모습이 펜싱하는 자세와 유사하다고 해 펜싱반사라고도 불리는데요. 이 반사는 영아가 엎드릴 때 기도 확보 및 산소 소통에 중요하며 뻗기 운동의 기초가 되기도 합니다. 이 반사는 보통 생후 4~6개월경에 사라진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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